26.06.24(수) 현실ID: 컨셉 까지 없는📍1인 가구 일상 @reallif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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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4(수) 현실ID: 컨셉 까지 없는📍1인 가구 일상 @reallife.id

오전11시

지난밤 정말 큰 파리 한마리가 단칸방에 들어왔다

업무를 하는중인데도 얼마나 위에 빙글빙글 아래서 빙글빙글 컴퓨터 모니터없을 왔다갔다 알짱거리는지 내려앉아서 멈추는 순간 죽을줄 알어 했더니 장난아니게 쉬지않고 돌아다닌다

밤12시가 넘도록 윙~거리는 소리를 단칸방에 울려퍼지는데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잘수가 없겠더라

파리채를 준비해 놓은 상황이 아니니 급한김에 집어 던져서 맞출려고 책을 들었다가 다이어리를 들었다

정말 장난아니게 돌아다닌다

부엌가길래 중간문 닫았더니 어느새 방에 있고 환장할 노릇이다

한동한 장보기앱으로 쇼핑까지했다 그시간내내 윙~거리면서 돌아다닌다

다음에는 파리채든 전기채든 하나 준비해야겠다

이번에는 베란다문을 활짝열었다

내가 계속 쫓아다니면서 휘둘렀더니 가긴가더라, 재빨리 베란다 문을 닫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먼저하는게 이브자리정리하면서 창문을 열고 환기시키는 것이다

오늘은 베란다문을 못열겠다

파리가 정신 사납게 정말 너무 시끄럽게 돌아다닌다

베란다에 정리해둔 생수꺼내려고 재빨리 문을 열었다 닫았다

그걸 몇번하고도 아직 베란다 문을 안열었다

아무튼, 아침밥은 간단히 나물비빔밥와 양념두부구이로 해결.

아직도 서늘함을 느끼는 나는 어제 식혀둔 물로 재빨리 얼음을 얼궈두고 언제나 나와 함께하는 따뜻한 그냥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다

그럼, 업무시작해야지^^

오후2시

즉석밥과 종이호일이 시급해서 바로 주문했다 오전중으로 쇼핑을 끝낸다는게 늦어져서 이제야 주문한다

결국은 내일오네

오후 늦게나 감자튀김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을랬는데 어쩔수없지

종이 호일없이 그냥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야지

조리법이 안적혀있고 영어 뿐이다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있는 메뉴선택하고 시간 넉넉하게 해서 데우기로 했다

너무 많이 덜어냈나? 접시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래도 아마 전부다 먹을수 있을껄(?)

웬걸. 맵다

감자튀김먹다가 아이고 매워라 해본적은 처음이라^^;;

케찹이라도 있어야 할것같다

평소에 먹던 감자튀김에 포장지가 바뀐줄알았더니 매운맛이었나보다

2키로의 매운 감자튀김 어쩌나ㅡ.ㅡ

뒤늦게 토마토케찹이라도 주문해서 다행이다

감자튀김의 후추때문에 아직도 입안이 얼얼하다

천천히 조금씩 먹으면서 저녁밥먹기전까지 그많은 감자튀김을 전부 먹었다

기름진 음식이라 배고프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이런 기분도 그리 오래 못가니 밥이나 차려먹어야지

끓은물에 관자를 데쳐서 초고추장과 같이 상차림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김칫국 조금과 양념두부구이.

이렇게 밥차려먹으면 되지뭐, 별거 있나ㅡ

하루가 멀다하고 피로감을 느낀다

우리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예뻐하고 보고싶고 하지만 쫓아다니면서 케어할 체력은 없다

많이 크고 잘자라서 다행이다

세상에 어디에도 없는 매력적인 사람과 오랫동안 사랑에 빠져있었다. 내아이.

그만큼 애지중지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한번씩 훌쩍커버린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감동이다ㅋㅋㅋㅋ

유아와 초등학생시기의 엉뚱발랄 매력적인 언행은 누구나 반할거다

잊지말고 겪어보세용^^